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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Talk🧭 AI 시대의 새로운 규칙, '사람'에 투자하지 않는 기업은 도태된다

에이블런 박진아 대표 AI 시대의 새로운 규칙, '사람'에 투자하지 않는 기업은 도태된다


"AI를 업무에 잘 활용할 수 없으면 퇴사해라."

최근 글로벌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Accenture)의 CEO 줄리 스위트가 던진 이 메시지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일이 아닙니다. 재교육이 어려운 직원은 압축된 일정 안에 퇴사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직접적으로 밝히기까지 했는데요. 이는 단순한 구조조정이 아니라, AI 시대에 맞는 인력 구조로 조직 전체를 재편하려는 ‘인력 리밸런싱(Rebalancing)’의 신호탄입니다.

액센츄어의 전략은 두 개의 거대한 축으로 움직입니다. 한편으로는 1조 원이 넘는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55만 명의 직원에게 생성형 AI 기초 교육을 완료하는 등 전례 없는 규모의 ‘업스킬링(Upskilling)’을 단행합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AI 역량이 부족한 인력은 과감히 내보내고, AI 및 데이터 전문가 인력은 2년 만에 4만 명에서 7만 7천 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리는 공격적인 채용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매출이 7%나 성장하는 와중에도 이러한 극단적인 인력 재편을 단행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AI가 가져올 ‘생산성 역설’의 함정을 피하고, 기술이 아닌 ‘사람’에게서 오는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입니다.

액센츄어의 과감한 행보는 그들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는 AI 시대를 맞이한 글로벌 리딩 기업들의 공통된 움직임입니다. 플랫폼 기업인 아마존은 2025년까지 200만 명에게 무료 AI 교육을 제공하는 'AI Ready' 이니셔티브를 1년이나 앞당겨 달성하며 AI 인재 생태계 자체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거대 유통 기업 월마트는 150만 현장 직원을 위해 자체 개발한 AI 비서 'My Assistant'를 배포하여, 교대 근무 계획 시간을 90분에서 30분으로 단축하는 등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독일 제조업의 상징인 지멘스는 'SiTecSkills Academy'를 통해 로봇공학, 디지털 트윈 등 인더스트리 4.0에 특화된 '디지털 워커'를 양성하며 제조업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는 지난 글에서 살펴보았듯, 각자의 산업 특성에 맞춰 AI 역량 내재화를 핵심 과제로 삼고 있는 국내 최고 기업들의 전략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이 모든 움직임이 가리키는 방향은 단 하나입니다. AI 기술 자체는 빠르게 보편화되고 있으며, 이제 경쟁력은 기술의 소유가 아닌 ‘활용 능력’에서 나옵니다. 그리고 그 능력은 오직 사람과 조직에 대한 투자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습니다.

많은 기업이 AI 교육을 ‘생성형 AI 사용법’을 가르치는 기술 훈련 차원으로 접근하지만, 이러면 명백히 실패할 수 밖에 없습니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은 성공하는 기업들이 따르는 '10-20-70 원칙'을 발견했습니다. AI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투입되는 자원의 단 10%만이 알고리즘에, 20%는 기술 인프라에, 그리고 가장 큰 비중인 70%는 사람, 프로세스, 조직 문화의 변화에 집중적으로 투자된다는 것입니다. 액센츄어의 자체 조사에서도 경영진의 84%가 3년 내 AI와의 협업을 예상하지만, 관련 교육을 받은 직원은 26%에 불과하다는 ‘AI 준비도 격차(AI Readiness Gap)’가 드러났습니다. 이 격차를 메우는 것이 바로 리더십의 역할입니다. 성공하는 기업들은 AI 교육을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전사적 ‘시스템’으로 설계하고, 도구 교육을 넘어 AI를 중심으로 일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는 ‘워크플로우 혁신’을 추구하며, 최고 경영진이 직접 변화를 이끄는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줍니다.

결론적으로, AI 시대의 새로운 규칙은 명확해졌습니다. AI 역량은 더 이상 선택적 복지가 아닌, 개인에게는 ‘생존의 조건’이 되었고 기업에게는 ‘경쟁력의 핵심’이 되었습니다. 액센츄어의 사례는 우리에게 냉정한 현실을 보여줍니다.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고, 그 속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빠릅니다. ‘사람’에 대한 투자를 망설이는 기업은 결국 도태될 것입니다.


에이블런 박진아 대표 LinkedIn↗ | 2025.10.10


에이블런은 모두를 위한 AI 리터러시 교육 전문 기업입니다. “보이는 교육은 시작일 뿐 진짜 변화는 맞춤형에서 시작됩니다”라는 철학 아래 기업의 실무 환경과 조직 언어에 맞춘 맞춤형 AI 교육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우리는 기술이 아닌, 사람과 조직의 변화를 만드는 교육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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