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프로그래머 꿈, 여기서 이루세요…인생 2막 준비 도와준다

[매일경제 23. 0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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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부를 졸업한 뒤 어학 보조강사로 취업한 A씨는 주변 동료들이 개발자로 취업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개발자로의 직업 전환을 고민하게 됐다. 매일 신문을 장식하는 개발자 구인난 기사들을 보며 개발을 알아보니 흥미도 느껴졌다. 본격적으로 개발 공부를 하겠다는 결심은 섰으나, 그 이후가 문제였다. 전혀 새로운 직무인 만큼 확신이 없었다. A씨는 금천캠퍼스에서 운영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 기업연계형 프론트엔드 실무 프로젝트 과정에 지원했다. 수료 후에는 A씨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의 전혀 새로운 직업으로 인생 2막을 시작했다.

개발자 수요 폭증을 필두로 시작된 이공계 열풍이 거세다. 챗 GPT를 비롯한 AI관련 직무는 사람이 없어서 못뽑는 수준이다. 지난 7일 HR 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직장인 886명을 대상으로 “과거로 돌아간다면 어떤 직업을 선택할 것인가”를 묻은 결과 개발자가 26%를 차지해 2위 유튜버(9.4%)의 두배가 넘는 선호도를 보이기도 했다.

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가 디지털 전환(DT)교육 과정을 제공하기 시작한 것도 이같은 배경에서다. 서울시는 2021년 12월부터 개발, AI 등 디지털 관련 교육이나 경력이 없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교육 과정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수업 시수도 통상 300~400시간으로 적지 않다. 민간 데이터 교육 기관인 ‘에이블런’과 손잡고 교육과정을 개설한 마포캠퍼스 DT과정의 경우 UI·UX 기획자 등을 직무 목표로 설정하고 데이터 리터러시, 데이터 시각화 뿐 아니라 Figma, 어도비 XD, SQL 등 전문적인 개발자 프로그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아예 전문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 백엔드 개발자 양성 과정을 마련한 용산캠퍼스는 4개월간 AWS 클라우드 서비스부터 HTML, 자바스크립트 등 프로그래밍 언어부터 기초 교육을 진행한다. 백엔드는 개발의 한 분야로 인스타그램의 경우 사용자가 올린 사진을 어디에 저장하고, 어떻게 많은 사진을 로딩할지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논리구조를 형성하는 작업이다.

교육과정을 실제 취업과정과 연계한다는 점 역시 DT 과정의 강점이다. 용산캠퍼스는 수료자 중 일정 비율을 ‘웅진씽크빅’에서 직접 채용하고 있다. 직접 채용이 아니더라도 청년취업사관학교 자체에서 ‘일자리 매칭데이’ 등의 박람회를 통해 구직과 구인 수요를 직접 이어주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실제로 유치원 교사를 하던 B씨는 마포캠퍼스에서 디지털 서비스 기획 과정을 수료한 뒤 취업 코디인 새싹(SeSac)에서 상담 이후 매칭데이를 통해 ‘주차장 만드는 사람들’에 서비스 기획자로 취업했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연말까지 연간 2300명 대상으로 DT와 소프트웨어 개발 교육과정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중 DT과정은 총 15개 청년취업사관학교에서 41개 과정 연인원 1213명을 교육할 예정이다.

기존 7개 캠퍼스에 이어 광진, 서대문, 동대문 등 총 8개 캠퍼스를 신규 조성한 서울시는 SW와 DT과정을 통한 취업률 75% 이상을 목표하고 있다. 신대현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인문계 졸업생의 취업난이 심화되고 있어 디지털 전환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2025년까지 전 자치구에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조성·운영하여 청년 일자리 미스매칭을 근본적으로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